[부동산]대전 매매값 ‘추락 지속’ 아산도 ‘하락’

[부동산]대전 매매값 ‘추락 지속’ 아산도 ‘하락’

  • 승인 2006-04-10 00:00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입주물량 공급 과잉… 전세값도 -0.01%
추가 하락 기대심리 확산 매수문의 줄어

신규 입주물량이 풍부한 대전과 충남 아산지역 아파트 단지들이 거래가 끊겨 고전하고 있다. 매물이 적체돼 하락세가 인기단지까지 확산되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추가하락을 기대하며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3월 31일~6일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와 전세값 모두 -0.01%를 기록했다.


▲매매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4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서구(-0.04%)
가 하락했다.
서구는 둔산동 크로바의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

그동안 지하철 개통과 인기학군의 영향으로 꾸준한 시세상승을 보여온 크로바는 대전 내 풍부한 신규입주물량과 단기간 동안에 급등한 시세로 꾸준하던 매수문의가 줄고 있다. 주춤해진 매수세로 거래성사가 어렵자 매도자들은 높은 호가매물을 거둬들이거나 매도가격을 다시 조정하고 있다.

36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2억9000만~3억8000만원, 57평형이 500만원 하락한 5억2000만~8억1000만원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고 지역별로는 아산시(-0.07%)가 하락했다.

신도시 개발호재로 지난주 오름세를 보인 아산시는 공급과잉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3월 20일부터 입주한 온천동 현대 홈타운을 시작으로 12월까지 5000여 가구의 신규입주가 예정돼 있어 기존단지들의 매물소화는 어려운 상황이다. 거래가 어려워지며 급매물이 출현하고 있는 방축동 남산현대 31평형과 41평형이 250만원씩 하락한 1억~1억2000만원, 1억5500만~1억8000만원이다.
충북도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청주시(0.03%)가 올랐다.


▲전세

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유성구(-0.05%)가 하락했다. 유성구는 전민동 청구나래가 하락했다. 인근 대덕테크노밸리의 전세물량이 기존단지보다 워낙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기존단지들의 물건이 소화되지 못하고 적체 중이다. 22평형과 27평형이 250만원씩 떨어져 7000만~8000만원, 7500만~8500만원이다.
충남도
전세값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산시(-0.11%)가 하락했다.

아산시는 풍부한 신규입주물량으로 전세값도 약세다. 3월부터 시작된 신규단지 입주가 12월까지 대거 예정돼 있어 기존단지에는 전세문의조차 없다. 더욱이 3월 2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온천동 현대홈타운의 전세값이 기존단지와 비슷하게 형성되며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기존단지들의 전세값이 하향조정됐다.
방축동 남산현대 31평형과 41평형이 250만원씩 하락한 7000만~7500만원, 8500만~9000만원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2.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3.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1.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2.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5.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