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과학자들이 대본을 쓴 이색 과학연극 ‘산소(Oxygen)’가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막을 올린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이자 시인인 로알드 호프만 교수(코넬대)와 의약화학자이자 소설가인 칼 제라시 교수(스탠포드대)가 공동 저자인 과학연극 ‘산소’(Oxygen)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에서 공연돼 주목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도에 성황리에 공연된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산소가 처음 발견된 1777년과 현세대인 2001년을 넘나들며 산소를 발견한 공로로 누구에게 노벨상을 줄지 논의하게 된다.
산소에 해당하는 새로운 기체를 처음 발견한 프리스틀리와 쉘레가 적임자일까, 혹은 이들의 잘못된 이론(플로지스톤 이론)을 뒤엎고 새로운 기체가 산소임을 밝혀낸 라부아지에가 더 공로가 클까. 이 연극은 산소의 발견 과정을 통해 과학적 발명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사회는 과학자들의 연구를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2006 스프링페스티벌 우수작품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극단 새벽(대표 한선덕)이 기획·연출했다. 관람등급8세이상.R석3만원, S석2만원, A석1만원. 610-2222, 1588-8440 www.dj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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