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한 얼굴색 화학박피술 효과
최소절개수술 한국인에 잘 맞아
‘주름제거술’ 종류와 효과
나이가 들면 자연히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고 또 세월이 가면 갈수록 주름살은 점점 더 늘어나게 된다. 이것이 자연의 섭리이나 인간은 주름살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 주름살을 해결하는 방법은 화장품으로부터 보톡스, 필러, 지방이식, 화학적박피술, 레이저박피술, 인조피부이식술, 매직리프트, 얼굴 주름살제거수술 등 참으로 다양하다. 얼굴 주름살제거술에 대해 시티성형외과 이장근 원장(042-484-2722)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편집자 주>
보톡스는 대개 이마나, 눈가, 미간 등의 주름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턱이나 종아리의 근육이 발달된 곳에 근육의 양을 줄여 턱이 갸름하게 보이고 종아리가 날씬하게 보이도록 하는데도 사용되고 있다. 보톡스는 시술이 간편하고 회복기간이 필요 없는 등 장점이 많으나 그 효력이 이마, 눈가, 미간에서는 4~6개월, 턱이나 종아리에서는 9~12개월로 짧다는 단점이 있다.
콜라겐, 레스틸렌 같은 필러는 얼굴 어느 곳이나 주름이 파여 표정을 짓지 않아도 주름이 져 있는 곳에 주사하여 주름을 펴 주는데 사용한다. 어떤 경우는 필러와 보톡스를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병원이 아닌 곳에서 비의료인에 의해 콜라겐이라고 하면서 코나 입술, 이마, 볼 심지어 유방 등에 시술을 받아 돌이킬 수없는 변형을 가지고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비의료인에 의한 이러한 불법 시술은 어떠한 경우에도 받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그런 비의료인이 정상적인 콜라겐이나 레스틸렌 등을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요즘은 미세자가지방이식 기술이 발달하여 과거에 필러를 사용하였던 곳도 자기지방을 이용하여 입가나 목주름 등 주름진 곳에 주입하여 펴주기도 하고, 볼살이나 관자놀이 등에 살이 빠져 움푹 들어간 곳을 채워주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때로는 자기지방으로 입술을 두툼하게 해주는 수술을 해 주기도 한다.
화학적박피술은 얼굴전체에 칙칙하면서 잔주름이 있는 경우에 얼굴전체 피부를 한꺼풀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벗겨 새살이 돋도록 해 주는 방법이다. 레이저박피술은 눈가의 미세한 잔주름이나 입가에 쪼글쪼글한 주름이 있는 경우, 여드름흉터나 마마자국 등에 시술을 한다. 인조피부이식술은 알로덤이라는 인조피부를 이마나 입가의 깊게 파인 주름에 피부 밑에 작은 터널을 뚫어 삽입하여 교정하는 시술방법이다.
매직리프트는 양방향으로 홈이 파인 실을 얼굴 양쪽에 5~7개씩 삽입하여 간편하게 얼굴의 주름을 펴 주는 방법이나, 가는 실의 홈에 의지하여 당기는 시술이므로 그리 강하게 당겨주거나 펴주지는 못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시술이 간편하고 회복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어 요즈음 일부에서 선호되는 방법이다.
얼굴 주름살제거수술은 대개 머릿속이나 앞에서 시작하여 귀 바퀴 앞뒤로 절개를 하고 귀 뒤에서 뒤통수 쪽으로 절개를 하며, 절개선에서 시작하여 코, 입, 목 쪽으로 박리를 해나간다. 그 후 피부 속 근막층을 박리하여 근막층을 팽팽하게 당겨주고 나서 다시 피부층에 주름이 다 펴지도록 당겨주게 된다. 그리고는 남는 피부는 절제해주고 절개선 쪽에서 당겨서 봉합을 해 주는 방법이다. 요즈음은 이 방법도 많이 개발되어 절개선을 귀 뒤로는 하지 않는 최소절개 얼굴주름살제거수술도 있고, 또 유사한 방법으로 맥스리프트라는 것도 개발이 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목처짐이 적은 한국인에게는 불필요하게 귀 뒤에서 뒤통수까지 길게 수술을 할 필요가 없으며, 주 불만인 볼처짐과 입주변 골이 깊이 파인 것에 초점을 맞추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혈종 등 부작용도 줄이면서 흉도 줄이고 또 목적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물론 한국인에서도 목처짐이 현저하다거나 한 경우는 기존의 방법을 쓰는 것이 좋겠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최소절개 주름살제거수술이 귀 뒤 부분을 절개하지 않고도 얼굴을 당겨주고 또 목부분도 일부 당겨 줄 수 있으므로 대부분의 한국인에 맞는 얼굴 주름살제거수술이라고 여겨진다.
이장근 원장은 “지난 1년간 미국 내 여러병원에서 얼굴 주름살제거수술에 대한 연수를 하면서 얼굴 주름살수술도 한국인에 맞는 그런 수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국형 시술법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장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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