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006년 2월 건설경기 동향’에 따르면 2월 건설 수주액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2.2%, 건축허가 면적은 32.3%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1월(10.9%)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이 올해 물량 발주가 본격화되며 144.5%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 건설경기 회복을 주도한 반면 민간 부문은 4.7%가 감소, 대조를 보였다.
공종별로는 건축(6.4%)부문에 비해 토목(78.7%) 부문의 증가세가 컸다.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공공부문(-12%)의 감소세에도 불구, 민간부문(19.4%)의 호조로 10.2% 증가했다.
건축허가면적은 재개발 등의 물량 증가에 힘입어 2004년 12월(33.4%)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32.3%)를 기록했다. 수도권(-11.6%)보다는 지방(65.7%)이, 주거용(78.6%), 공업용(40.8%)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2월 주택건설실적은 2만9000가구로 65.3% 증가, 1~2월 누계 5만9000가구(24.9%)를 기록했다.
건교부는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건설경기전망이 밝다”며 “부동산 가격 안정기조를 유지하면서 SOC 투자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택건설을 확대, 건설경기를 진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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