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연 초청 피아노독주회

  • 문화
  • 공연/전시

최희연 초청 피아노독주회

건반 위 섬세한 열정

  • 승인 2006-04-04 00:00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매년 2회 베토벤 소나타 전곡 완주공연 화제




건반화가 최희연의 피아노세계를 감상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다.
2006 스프링 페스티벌 초청공연 3번째 순서로 대형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최희연 초청 피아노 독주회가 12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 열린다.

그녀는 1999년 서울대 음대 사상 최초로 실시한 공개 오디션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교수에 임용돼 음악계를 놀라게 했던 주인공이다. 또 피아니스트로 유럽의 주요공연들을 통해 독창적인 연주를 인정받으며 ‘소름 끼치는 듯한 전율과 함께 청중은 연주에 이끌렸다. 힘과 비르투오스, 음악성으로 충만한 연주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7세에 인천시향과의 협연으로 데뷔한 최희연은 서울예고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국립 음대에서 클라우스 헬비히와 한스 라이그라프 교수에게 사사하며 독일 최고 학위인 연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미국으로 건너간 최씨는 인디애나 음대에서 조지 쉘박에게 사사하고 아티스트 디플롬을 취득했다.

이화경향, 동아음악콩쿠르, 이탈리아 비오티, 부조니, 마리아 칼라스 등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그 재능을 인정받은 최희연은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워싱턴 내셔널, 로잔느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지난 2002년 9월에는 음악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친 사람에게 주는 제35회 난파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2002년부터 매년 2회씩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을 완주공연해 매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음악계에 화제를 일으켜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진지하고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최희연이 드뷔시 ‘전주곡’, 베토벤 ‘발트슈타인’, 쇼팽 ‘야상곡 작품48의 1C 단조’, 라벨 ‘밤의 가스파르’를 연주한다. 아름다운 피아니스트 최희연의 건반 위를 거니는 손길 따라 봄의 여정을 떠나보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