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17~31일 2 주간 ‘2010 대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공람을 마감한 결과, 주민들의 이의신청이 잇따랐다. 특히 동구 신흥동, 대동에서는 공람에 포함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재개발사업으로 전환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정비예정구역이 가장 많은 중구에서는 선화동이 용적률 상향조정, 문화동이 추진단계 변경을 요청했고 일부 동에서는 정비예정지역에 포함시켜 달라는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 도마동에서는 재건축으로 예정된 지역을 재개발 지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달리 대덕구의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정비예정지역에 포함된 구역을 계획에서 빼달라는 요청을 해 오는 등 주민들의 이의신청이 봇물을 이뤄, 앞으로 대전지역 도시정비사업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대전시 관계자는 “도시정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근거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모든 이의 신청을 수용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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