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동시에 제패, 11년 만에 정상 탈환의? 감격을? 누린 현대캐피탈은 정태영 사장이 직접 충분한 보너스를 약속한 상태.
김호철 감독은 2일 천안 시내에서 열린 우승 뒤풀이에 참석한 정태영? 사장에게 “고생한 선수들에게 보너스 좀 많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태영 사장은 공교롭게도 첫 통합 우승과 11년 만의 우승을? 달성한 올해 회사가 최대의 이익을 올렸다면서 성과에 걸맞은 보너스를 보장하겠다고? 화답했다.
일단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현대캐피탈이 풀 수 있는 현금 보너스? 최대치는 KOVO 우승상금 1억원에 우승상금만큼 구단이 내놓을 수 있는 1억원, 샐러리캡(11억7000만원)의 15%를 더한 3억7500만원선이다.
따라서 선수들은 1인당 2천여 만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대캐피탈은 하지만 포상금 상한선이 제한된 현금 보너스로는 선수들의 노고를 충분히 보상할 수 없다고 보고 적지 않은 현물 지급과 우승기념 해외 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지난해 꼴찌에서 챔피언으로 수직 상승한 흥국생명 역시 보너스 풍년이 예상된다.
여자부는 KOVO 우승 상금이 5천만원으로 남자의 절반에 불과해 포상금이? 2억원에 못미치지만 흥국생명은 다양한 방식으로 선수들의 노고를 보상할 방침이다.
흥국생명 선수단은 이달 하순에서 5월 초순 사이 10박11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등 유럽으로 단체여행을 떠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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