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탕정·배방면 개발수혜단지 인기
대전이 대덕테크노밸리 아파트 입주 여파로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관망세가 확산되며 거래가 둔화돼 하락폭은 크게 줄었다. 충남에서는 아산 신도시 개발공사가 한창인 아산시 탕정면과 배방면 일대가 인기를 끌며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 DrApt.com)가 3월 24~ 30일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0%로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전셋값은 0.02% 소폭 상승했다.
▲매매=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지역별로는 서구(-0.02%)만 소폭 내렸다.
서구는 소형평형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둔산동과 월평동 일대 소형평형 거주자들의 대다수가 대덕테크노밸리 30평형대로 이주하면서 매물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형평형은 인기가 없어 매수세를 찾기 어려운 모습이다. 둔산동 향촌 23평형과 월평동 다모아 타운 24평형이 250만원씩 내린 1억2500만~1억5000만원, 1억1500만~1억4500만원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아산시(0.12%)와 천안시(0.02%)가 올랐다. 아산시는 배방면 일대 단지들이 올랐다. 아산시는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탕정면 및 배방면 일대에 아산신도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데, 개발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배방면 한도 17평형이 4500만~5500만원으로 지난주보다 400만원 올라 거래됐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청주시(0.01%)가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00%로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유성구(0.01%)가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성구는 교촌동 제이파크가 올랐다. 하지만 입주가 어느 정도 마무리 돼 전세물량은 많지 않다. 34B평형과 34C1평형이 100만원씩 소폭 오른 8100만~9100만원, 8100만~8900만원이다.
충남 전셋값 변동률은 0.06%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천안시(0.08%)와 계룡시(0.06%)가 올랐다. 천안시는 봉명지구, 문화지구, 봉명2지구 등 천안시 내 재개발지구들의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변 지역의 전셋값이 오르는 모습이다. 재개발 사업이 다소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재개발지구 내 계약기간이 끝난 세입자들의 전세수요가 주변 지역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결혼시즌을 맞아 신혼부부들의 문의도 부쩍 늘었다. 하지만 물건이 없어 계약성사는 어려운 모습이다. 다가동 신성 28평형과 두정동 부경파크빌 30평형이 500만원씩 오른 7000만~8000만원, 1억~1억1000만원이다.
충북 전셋값 변동률은 0.00%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나타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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