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전에 사는 J (47)씨가 장티푸스에 감염돼 충남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J씨는 지난 17일 복통과 설사증세를 호소하며 인근 병원을 찾았다가 장티푸스로 의심돼 충남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혈변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서구보건소를 통해 역학조사를 벌였으나 평소 J씨가 트럭운전을 하며 전국을 다녔기 때문에 정확한 발병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발병 경로를 계속해서 추적하는 한편 각 구별로 손씻기 등 개인 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1군(급성) 전염병인 장티푸스는 환자와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질환으로 발병전 1~3주의 잠복기를 거치며 항생제를 투여하면 완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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