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기업인 한미타올(주) 백광전 대표와 (주)남선기공의 손종현 대표가 송상(松商)을 만나러 30일 개성을 방문한다.
특히 두 업체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개성공단 진출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관련업체에 따르면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들이 개성을 방문, 개성 시범단지 내 입주기업의 조업현황을 둘러보고 ‘개성공단 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 동안 개성공단 조성과 분양 과정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입주 희망기업들이 공단을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을 포함해 상공업계 대표들이 대규모로 북한의 대표적인 상업도시인 개성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부터 개성공단 진출에 큰 관심을 보였던 한미타올 백광전 대표는 방문에 앞서 “개성공단에 반드시 진출하겠다”며 진출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그는 이어 “개성공단은 우선 인건비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거리도 가깝고 한민족으로 언어가 같아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이 많다”며 북한 개성공단에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
남선기공 손종현 대표도 “북한은 다른 나라에 비해 거리도 가깝고 언어 등 편리한 부분이 많다”며 개성공단 진출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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