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불방망이 예열중

삼성과 시범경기 중심타선 부진 3-7 패배

한화가 가슴을 두번 쓸어내렸다.
한화는 2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중심타선의 난조로 3-7로 패했다.

한화는 전날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7명의 투수진을 가동했지만 타선 불발로 2-2 무승부를 이뤘다.
한화 타선은 초반부터 맥을 못췄다.

한화는 0-0으로 맞선 1회 데이비스가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이어나온 김태균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2회에서는 클리어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 역시 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에서도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화는 4회 볼넷으로 출루한 김태균과 이범호가 임수민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았지만 6회와 7회 뜬공과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고, 8회에서는 1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집중력을 보이지 못하다 결국 3-7로 패했다.

반면 삼성의 타선은 펄펄 날았다. 0-0 균형을 이룬 2회초 박한이가 2점 홈런을 쏘아올린데 이어 4회에서는 양준혁이 박진만의 타격때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무사 주자 3루 상황에서는 좌전안타로 출루한 심정수가 박한이의 좌전안타 때 홈을 파고들며 추가점을 올렸다.

삼성은 8회와 9회에서도 중심타선으로부터 시작된 고감도 타격으로 추가 3점을 거두며 한화를 괴롭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