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도 급증 공주. 연기 25%↑
2월 거래량·지가동향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각종 개발 사업으로 충청권 땅값 상승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토지거래역시 행정도시, 서남부권 개발 및 보상에 따른 대토구입, 역세권 개발, 신규 아파트 입주 및 분양 증가로 크게 증가했다.
28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월 부동산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땅값 상승률은 충남이 1.01%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대전과 충북도 각각 0.5%와 0.56%로 전국 평균(0.42%)을 웃돌았다.
대전의 경우 동구(0.95%)와 유성구(0.71%)가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역세권 개발, 대덕테크노밸리 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컸다.
충남에서는 행정도시 건설 등으로 공주시와 연기군이 각각 2.15%와 3.38% 올랐으며 도청이전의 영향을 받은 홍성군과 예산군도 각각 4.17%와 3.84%로 상승폭이 컸다.
이밖에 천안시(0.32%), 아산시(0.75%), 논산시(0.40%), 계룡시(0.50%), 태안군(0.74%)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에서는 혁신도시 추진으로 진천군(1.55%)과 음성군(1.37%)이, 호남고속철도 오송 분기역 및 행정도시 건설로 청원군(1.1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땅값 상승과 함께 토지 거래량(필지수 기준)도 크게 늘어났다.
대전은 동구, 중구 지역의 역세권개발 및 주거환경개선 사업, 서남부 택지개발사업 보상 및 대토구입 등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24.8% 늘었다.
충남은 행정도시 추진지역인 공주시와 연기군에서 큰폭의 거래 증가가 계속되며 25.6% 증가했다.
충북은 신규아파트 입주 및 분양증가로 청주시 흥덕구가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25.6%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도시지역내 주거용지 거래량이 전달대비 38.9%가 늘어난 반면 비도시지역의 관리(-15.6%), 농림(-22.6%)지역은 감소했다.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으로 전반적인 토지 거래가 안정된 반면 최근 아파트 등 주택은 거래가 늘었기 때문으로 건교부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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