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저소득층 가정에게까지 대출을 확대 실시한 정부 학자금 대출이 지난 학기보다 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마감한 ‘2006년 1학기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결과’ 대전. 충남지역에서 3만1494명이 1064억원을 대출 받아 전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인원 2만1124명보다 4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 1만333명 316억원, 충남 2만1161명 748억원이다.
이번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이 지난 학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그동안 부모 신용도가 낮다는 이유로 학자금 대출에서 소외돼 왔던 저소득 가정의 학생에게 많은 대출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 금융공사는 올해부터 대전·충남 저소득층 학생중 이공계 학생 1925명에게는 재학중 무이자로, 기타 저소득층 학생 2152명에게는 재학중 2%의 저리로 대출했으며 이자 차액은 정부에서 보전키로 했다.
금융공사 관계자는 “저소득층에게도 대출 혜택을 부여하고 지원 인원과 규모를 확대해 보다 많은 대출이 이뤄졌다”며 “정부 보증 학자금대출을 통해 자기 책임하에 학비를 조달하고 취업후 이를 상환함으로써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시킨다는 점에서 점차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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