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대규모 응원전도 볼거리
‘장군멍군’승부는 원점. 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29일 천안 현대캐피탈과 격돌한다.
삼성화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질 2005-2006 V-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챔피언 컵을 향한 주춧돌을 놓는다는 생각이다.
물론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 장신 용병 숀 루니에 막혀 시즌초에 이어 챔피언전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과를 단정 짓긴 어려운 상황.
현재 삼성에게는 지난 5년 동안 움켜쥐었던 챔피언 컵을 하위팀이라 생각했던 현대에 내줄수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물불을 가릴때가 아니다.
한 마디로 삼성은 이날 경기를 기회로 챔피언 전에 좀더 유리한 고지에 선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는 팀 범실수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경기를 분석할 때 현대보다 2개 이상의 범실차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승리도 가능하다.
삼성은 이를 위해 슬럼프에 빠진 김세진, 이형두, 신선호 사이에 중간 교체멤버를 머리에 그리고 있다.
또 김상우의 노련미와 신진식과 프리디의 빠른 속공, 여기에 프리디를 라이트로 돌려놓고 석진욱을 투입하는 수비형 라인업도 구상중이다.
한편 이날 삼성은 대전지역 5개 대학 봉사단 500명을 비롯, 삼성화재 신입사원 500명, 자치단체 200명의 직원을 초청해 열띤 응원전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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