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사)대전산업단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1~6월) 1·2산단의 생산액은 모두 8407억원으로 1000㎡당 6억6900만원을 생산했다. 3·4공단의 경우도 1조6681억원으로 1000㎡당 5억32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197개 지방 산업단지의 생산액 55조8726억원의 1000㎡당 생산액 평균 2억4200만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대전의 산업단지가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액도 1·2산단의 상반기 총 수출액은 모두 1억2000만달러로 1000㎡당 수출액은 9만5500달러를 기록해 전국 지방 산업단지 평균(8만2600달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3·4공단은 6억7400만달러로 1000㎡당 21만4900달러의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전 산업단지가 타 지역 산업단지에 비해 생산성이 월등히 높은 것은 기계부품을 비롯한 자동차, 조선,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첨단 제조업체들과 섬유 등 전통 업체들이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돈 대전산업단지협회 관리부장은 “산단 업체들이 자동화, 공정개선, 품질고급화로 인해 생산성이 타 지역 산업단지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지면적이 좁은 여건에서 공간 활용을 최대한 이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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