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취업 욕구가 있고 일을 할 수 있는 신체적 조건도 갖춘 장애인의 전원 취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사회 양극화 해소와 장애인 소득보장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Able 2010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 일자리를 5천개 창출하는 데 이어 2007년에 1만5천600여개, 2008년 2만300여개 등 2010년까지 10만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장애인은 178만명으로, 이 가운데 현재 취업해 있거나 신체적 조건상 취업할 수 없는 장애인 등을 뺀 취업 가능 장애인은 10만9천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복지부는 향후 5년 이내에 이들 취업 가능 장애인에게 거의 예외없이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7천억원 안팎의 예산 확보 방안을 집중 검토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비(非) 장애인 가구 대비 장애인 가구의 소득율은 85% 정도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득율이 52%에 그치고 있으나 이를 2010년까지 8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직장 내에 장애인 재활과 상담, 치료를 할 수 있는 보호 작업장이 있는 직업재활시설을 200여개 추가 설치하고 장애인들만으로 운영되는 `장애인 사회적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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