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새 상권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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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새 상권으로 ‘급부상’

대전도시철도 1호선 개통후 하루 4만여명 이용

  • 승인 2006-03-27 00:00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은행.판암동 등 주변상가 매출 20~30% 상승
역사주변 빈건물 속속 계약이뤄져 원도심 활기


대전 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개통 이후 역세권이 새로운 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와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도시철도 1호선 1단계(동구 판암역∼서구 정부대전청사)구간 개통 이후 하루 평균 4만여명이 도시철도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도시철도 개통 이후 은행동을 비롯한 선화·판암동 등 역사 주변 음식점을 중심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증가하는 등 원도심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역세권 주변 점포 매출이 종전보다 20∼30% 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12개 역사 주변이 새로운 상권으로 떠오르면서 지역 부동산업계에는 역세권 내 건물 및 토지 매물과 관련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업계는 이렇다할 매물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실제 서구 탄방동 P부동산은 최근 수도권의 큰손으로부터 지하철 역세권 내 건물 및 토지매물을 의뢰 받았으나 물건이 없어 소개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선화동 S부동산중개업소와 동구 판암동 K부동산도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역사 주변의 대규모 건물 또는 땅을 찾는 컨설팅회사 등의 전화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유성 내 부동산업소에도 최근 들어 이같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하철 개통 이후 원도심을 중심으로 역사 주변 빈건물이 상당부분 계약을 마치는 등 역세권 주변이 새로운 상권으로 급부상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도시철도 개통 이후 역세권 내 매물로 나온 건물 및 토지를 찾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나 마땅한 물건이 없어 소개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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