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개통 호재 동구 판암 주공1차 ‘인기’
충청권 아파트시장은 매수세가 한 풀 꺾이며 전반적으로 조용한 거래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대전은 대덕테크노밸리의 입주로 기존단지들의 매물이 장기간 적체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7~ 23일 충청권(대전·충남·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1%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0.01% 상승했다.
▲매매=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7%로 지난주(-0.04%)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중구(-0.39%)와 유성구(-0.06%)가 하락한 반면 동구(0.02%)는 소폭 올랐다.
중구와 유성구는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대덕테크노밸리의 입주로 기존 단지에는 문의조차 없어 거래가 어려운 가운데, 1가구 2주택자들이 작년부터 꾸준히 쏟아낸 물량이 장기간 적체되며 급매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동구는 지하철 개통 호재로 판암동 주공1차가 소폭 올랐다. 그동안 판암동 일대는 상대적으로 시 외곽에 위치해 지하철 수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매수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는데, 개통과 함께 판암동 일대로 매수세와 함께 거래가 살아나고 있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 계룡시(0.03%)와 공주시(0.01%)가 소폭 올랐다.
계룡시는 두마면 대동이 소폭 올랐다. 지난해 10월 두마면에서 분양한 2000여 가구로 기존단지들의 소유자들이 옮겨가면서 쏟아낸 기존단지들의 매물들이 거래되며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매수세가 많지 않아 거래는 급매물에 집중돼 있다. 23평형이 250만원 오른 7000만~8000만원에 거래됐다.
충북도 매매가 변동률은 0.15%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청주시(0.20%)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 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00%로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지역별로는 동구(0.03%)가 소폭 올랐다.
동구는 판암동 주공1차가 대전지하철1호선 개통호재로 전셋값도 소폭 상승했다. 지하철 개통 후, 전세문의는 많으나 전세물건이 부족해 세입자들이 대기 상태다. 31평형이 100만원 상승한 6000만~6500만원에 계약됐다.
충남 전셋값 변동률은 0.00%로 변동이 없지만 지역별로 공주시(0.02%)가 오름세를 보였다.
충청북도 전셋값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청주시(0.04%)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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