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노인인력 활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비 및 지방비를 50대 50의 비율로 투입, 노인일자리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공공부문으로 공익형과 교육복지형, 시장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11억 4000만원을 들여 1000명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 3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다음달부터 7개월간 2400명을 노인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일자리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공부문 노인일자리사업은 매월 12일간·1일 4시간씩 참여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는 공공부문 노인일자리사업은 보수가 1인당 월 20만원에 불과함으로써 노인들의 생활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공공부문 노인일자리사업의 보수는 3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이의 상향 조정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노인 일자리에 대한 확대와 체계적인 관리 또한 아쉽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재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지자체로선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노인일자리사업의 확대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확대를 위해 예산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중”이라며 “하지만 월 보수에 대한 인상은 아직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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