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권예탁결제원 대전지원에 따르면 2005년 거래소·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사(펀드 제외) 85개 기업 가운데 충청지역 기업은 14%(12개사)로 서울·수도권지역 68%(57개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충청지역 기업 신규 상장사보다 3배가 늘어난 수치다.
대전에 이어서는 대구·경북지역 기업 9%(8개사), 부산·경남기업 5%(5개사), 광주·전남북기업 4%(3개사)가 뒤를 이었다.
올해 충청지역 기업 가운데 거래소·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업체도 컴퓨터 입출력장치 제조회사인 H&T(청주소재) 등을 비롯해 펩트론(대전 소재), 메디톡스(오창), 큐에스 아이(천안), 대덕바이오(대전) 등 20개사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일 대전지원장은 “대전·충청지역 신규 상장회사 수가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을 앞지르고 2위를 차지한 것은 2000년부터 시작된 대덕밸리 활성화와 오창과학산업단지, 천안밸리의 기업유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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