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행정도시 장사시설 설치방향 세미나에서 한국토지행정학회가 내놓은 발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대전시의 화장률은 전체 사망자 5만905명 중 3896명이 화장을 해 65.98%의 화장률을 기록, 전국 16개 시·도 중 인천시(85.7%)·서울시(76.17%)·부산시(66.39%)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또 대전시의 화장률은 전국 평균 49.48%(24만4193명 중 12만833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반면, 같은 해 충남도의 화장률은 20.95%(전체 사망자 1만3960명 중 2304명)로 전남(19.25%)과 근소한 차이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전국 평균과 비교할 때 무려 두 배 이상 적은 비율을 기록했다.
도는 이에 대해 대전시는 도시화가 진전된 지역인데 따라 화장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이 적극적인 반면, 충남지역은 아직까지 전통 농업지역이라는 특성 등에 따라 화장보다는 매장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에서 분묘 부지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화장, 수목장 등 새로운 장묘 문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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