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렐 아펠(네덜란드). Two persons(Man and woman). 215×153㎝. Tapestry. |
4월 13일부터 22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서
대전최초로 지역작가들이 기획한 아트페어 형식의 국제전시회가 열린다.
‘아트대전06(운영위원장 정명희)’은 지역 미술인의 60%가 참여하고, 세계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외국작가들이 참여하는 등 규모, 수준 부문에서 주목을 받는 행사.
이번행사를 위해 ‘아트대전 06’은 지난 2월 이기복 선화감리교회 목사를 조직위원장으로, 오광록 대전시 교육감, 김원식 중도일보 사장,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양현수 충남대 총장 등을 고문으로, 조종국 예총회장, 이지호 시립미술관 관장을 자문위원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또 정명희 선화기독교미술관장을 운영위원장으로, 김동창 한남대교수, 박홍준 미협회장, 정황래 목원대 교수 등을 위원으로, 신영진 한남대 교수, 서재흥 교수를 간사로 각각 선임하고 운영진을 구성했다.
오는 4월 13일부터 22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시립미술관 2층 전시장 전체에 걸쳐 초대작가와 공모초대작가, 원로작가, 출향작가, 외국 초대작가, 일반초대작가 등 총 112명의 작가들의 6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실마다 개인전형태의 부스가 설치되며 부스마다 5~10점의 개인 작품들이 걸려 대규모 개인전시회를 연출하게 될 전망이다.
메인 초대작가로는 가국현, 강구철, 김배히, 김치중, 윤여환, 정명희, 허진권 등 지역의 중진작가 26명이 참여하며, 공모를 통해 선발한 박덕인, 김기권, 윤영화, 이민구, 황신영 등 젊은작가 26명이 작품을 각각 선보인다.
정진국, 이인영, 이종수, 남철, 조평휘, 김철호, 임봉재 등 원로작가들과 김동수, 하태진, 오태학, 최종태, 김인중 등 출향작가 11명의 작품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루위순과 카렐아펠(네덜란드), 짐다인, 데이비드 하크니 등 미술책에서 한번씩은 봤음직한 세계 20개국의 유명작가 23명의 작품도 전시된다. 그동안 지역의 작가 가운데 일부만 국제전에 이름을 올려왔으나 대전지역에서 국제적인 아트페어를 개최함에 따라 지역미술인들에게 국제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크다.
아트대전 전시회가 진행되는 동안에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있다.
매일 10~15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지역작가들의 소품 작품을 선물로 줄 예정이다.
또 지역미술발전과 국제아트페어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간담회를 비롯해, 전시 기간중에 작가와 관객이 만나는 ‘작가포럼’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시 현장에 도우미를 대거 투입, 작품 설명과 함께 작가와 대화할 수 있는 문화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정명희 조직위원장은 “이번 아트대전을 시작으로 대전에도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칠 수 있는 국제전시회가 마련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대전 충청 미술의 내실을 다지는 기반마련과 함께 타 지역 및 국제간 미술문화 교류의 기회가 확대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