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국을 출발, 러시아를 경유해 유럽 도시를 관통하는 전세열차 운영도 추진된다.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한·북·러 철도운영자 회의’에 참석한 철도공사 이철 사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양국은 상호 협력증진을 위해 의제별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계운영에 관한 기술 및 재무·법률적 지원과 관련된 정보를 교류키로 했다.
특히 KTX와 관련된 운영 노하우 및 신기술을 러시아측에 제공하고 양국의 직원·기술연구원 등 인력양성 과정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실무협의체 정례회의는 매년 2년 주기로 개최하며 최고경영자회의와 전문가회의로 구분하되 최고경영자회의는 수석부사장(부사장)이, 전문가회의는 실·국장급이 회사를 대표해 참석키로 했다.
한편, 이날 이철 사장은 국제포럼에 참석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한 물류 수송 활성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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