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가 연합회 대전시지부(지부장 장수현)는 14일 오후 2시 대덕구청 회의실에서 1/4분기 회장단 회의를 열고, 고정고객 확보가 유리한 복합 영화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장단은 대전지역의 경우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집중되는 등 주변 상권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원도심 상권회복에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하철 개통으로 젊은 소비층의 유입이 용이해짐에 따라 멀티플렉스 유치는 원도심에 새로운 상권을 형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호 대흥동 문화예술의거리 상가번영회장은 “멀티플렉스는 쇼핑과 문화를 한 곳에서 수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옛도심에 복합 영화관 유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서구지역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편중돼 고객확보를 위한 출혈경쟁이 예상된다”며 “동구와 중구를 포용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수현 지부장은 “대전극장, 중앙극장, 신도극장 등 원도심의 소규모 극장들이 멀티플렉스에 밀리면서 주변 상권까지도 피해를 입고 있다”며 “고정고객 확보가 유리한 멀티플렉스 등의 건립이 원도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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