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승무원들의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새로운 승무사업자인 KTX 관광레저(주)를 통해 선발되는 KTX 및 새마을호 승무원을 우선 투입, 내달 1일부터 승무사업을 재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기존 KTX 및 새마을호 승무원들이 채용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외부인력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KTX 관광레저(주)는 16일까지 기존 승무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승무원을 모집, 이달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뒤 내달부터 업무를 새로 시작할 계획이다. KTX 관광레저(주)는 현재의 KTX 승무원이 응모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채용토록 할 예정이며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승무원들을 채용에서 배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기존 승무원들이 채용에 응시하지 않으면 승무 업무를 위해 신규채용이 불가피하다”며 “기존 승무원 고용업체인 철도유통과는 업무 마무리를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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