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믿음의 야구’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애너하임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조리그 2차전에서 메이저리거 간판스타가 총출동한 미국을 7대3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야구의 씨앗이 뿌려진 지 101년만에, 프로야구 출범 24년만에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 미국 올스타팀을 물리치는 쾌거를 이루며 그동안의 승리가 운이 아니였음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16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 팀으로 남아 대망의 4강 진출도 사실상 확정지었다. 한국은 15일 멕시코-일본전에서 멕시코가 이기면 승자승 원칙으로 4강이 확정되고, 만약 일본이 이기더라도 다음 날로 예정된 한국-일본전에서 6점차 이상으로만 지지 않으면 최소 실점 우선 원칙에 따라 준결승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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