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WBC 결승전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야구가 도입된 지 101년만에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 미국 올스타팀을 홈런 두방 등으로 통쾌하게 꺾었다는 점에서 시민들은결승전에서 승리한 것마냥 한동안 감동과 기쁨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직장이나 식당, 기차역, 터미널 등에 모여 TV 중계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초반 이승엽의 솔로 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은 후 한국팀이 의외로 선전을? 거듭하자? 함께 모여 응원을 펼치기 시작했고 공 하나하나에 박수를 치고 탄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사무실에서 TV로 경기를 봤다는 회사원 이모(30)씨는 "급한 업무가 있는데도 TV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며 "일이 밀려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해야할? 처지이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한국팀의 선전에 기분은 하늘을 날아갈 듯 하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를 통해 경기 진행을 지켜봤다는 회사원 백모(28)씨는 "사무실 인원 50명 중 10명 정도는 인터넷 문자 중계를 봤다. 한두명씩 자리를 뜨더니 주변? 사우나나 식당에 중계를 보러 가는 사람들이 점점 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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