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수. 정수씨 ‘형제 명판사’ 화제 권순일 판사 ‘칼 아이칸 소송’ 주목
논산은 예학과 충절의 본고장이며 미풍양속과 민족정신문화의 산실이자 천혜의 다양한 자원이 확보돼 있는가 하면 지리적 환경여건을 제대로 갖춘 신명나고 살맛나는 도·농 복합도시로 명성이 높은 으뜸도시다.
이 때문인지 논산은 타 지역에 비해 판·검사와 변호사 등 법조인들이 수없이 많이 배출돼 명산(名山)인 계룡산과 대둔산의 정기와 금강의 젖줄의 효험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속설을 실감케 한다. 특히 이들 법조 대다수가 올바를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은 물론 남다른 애향심을 갖고 논산발전 방향을 위한 지역민 생활안정과 화합을 위해 다각적인 성원을 보내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장고의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들 법조인들은 삶의 현장에서 인간의 근본을 훼손하는 일부 몰지각한 범법자들과의 수사·판결·변론 등의 진행과정에서 한결같이 헌법과 예학이 담긴 도덕성을 바탕으로 죄 값을 정하고 후회 없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충고, 사실상 미래 밝은 사회건설 구현에 매진하고 있어 신선감마저 더해준다. 실제로 판사출신에 행정가이자 정치가로서 명망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는 이인제씨(58·국회의원) 를 비롯 서성씨(전 대법관)와 이승초씨(변리사·특허법률사무소장) 등 수많은 법조계 인사들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춘천 등 전국각지에 자리한 헌법기관 현지에서 정의사회 실현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
김윤성씨(55·사시23회)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지검과 법무부감찰과, 서울지검 검사생활을 거쳐 서울고검 검사, 청주지점 영동지청장, 대검검찰연구관, 공보담당관, 중수3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인제씨(58·사시21회)는 경복고와 서울대법대를 졸업하고 대전지법(81년)에서 봉직하다 지난 88년 13대 국회의원(민주·안양갑), 국회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 특위 청문회 위원, 통일민주당대변인, 국회의원에 잇따라 당선(92년)돼 YS시절 노동부장관(93년)과 초대민선 경기도지사(95년)를 역임하고 고향(논산·금산·계룡)에서 16·17대 국회의원에 선출됐다.
특히 그는 1997년 국민신당 제15대 대통령후보로 대선에 출마했으나 500만 표에 그쳐 아깝게도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에게 고배를 마시는 등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주었다.
조주형씨(66·사시16회)는 강경상고와 고려대법대, 서울대사법대학원을 수료하고 서울지검 의정부지청과 전주지검검사 생활 후 제11대 국회의원(81년)을 지냈다.
법원장급인 이규홍씨(61·사시8회)는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부산지법을 거쳐 서울고법판사로 근무하다 전주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민사지법(88), 부산고법(91), 대전고법(93) 부장판사, 대전지법수석부장판사(직), 서울고법(부장), 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제주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은수씨(55·사시19회)는 서울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해군법무관, 대전지법, 서울고법을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창원, 인천,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대쪽 같은 명판사로 명성이 나 있다.
특히 그는 최정수 변호사의 동생이어서 고향(광석면 득윤리)뿐만 아니라 충남도내 일원 유일의 형제지간 명판사 ‘산실가’이자 명문가라는 찬사와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양호승씨(51·행시19회)는 대전고와 서울대법대를 졸업하고 총무처 행정사무관으로 봉직하다 1982년 24회 사시에 합격한 후 수원지법, 서울민사지법, 천안지원, 서울민사지법 서부지원, 가정법원 판사와 서울고법 부장판사 ,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섭렵한 덕망 갖춘 명판사로 손꼽힌다.
공창희씨(56·사시15회)는 건국대법대 졸업 후 일본동경 UN-AFEI 마약사범 연구·연수를 거쳐 부산지검을 거쳐 속초지청장을 지낸 후 서울에서 공증인가 창희변호사사무소를 개업 활약 중이다.
천성관씨(49·사시22회)는 경기고와 서울대법대를 나와 수원지검, 서산지청, 법무부 검찰2과, 서울지검(고등검찰관), 여주지청장,대검검찰연구관, 수원, 부산지검 공안부장, 대검공안1과장 등을 지냈다.
이명재씨(46·사시28회)는 1983년 고려대법대를 졸업하고 (주)금성사에서 근무하다 서울지검과 인연을 맺은 후 부산지검울산지청, 인천, 서울, 의정부지청을 거쳐 법무부법무과검사, 서울북부지청 등에서 봉직했다.
이동원씨(44·사시27회)는 경복고와 고려대법대를 나와 일본와세다대 장기해외연수(98)를 거쳤으며 군법무관(88), 서울형사지법, 민사지법 강릉삼척, 동해시지원을 경유, 서울지법판사로 봉직한 후 서울고법판사 등을 역임한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로 명성이 높다.
홍용표씨(61·1회 군법무관시험합격)는 전주고와 고려대법대를 졸업하고 공군법무관(77년)을 거쳐 전주대학교 민사소송법 강사(81년)로 재직하다 금의환향, 강경에서 변호사로 활약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 권순일씨(48·사시22회)와 강인철씨(40·사시31회), 김덕진씨(54·사시24회), 강을환씨(49·사시31회), 최종선씨(35·사시40회), 최인섭(45·사시36회)씨, 한상원씨(50·사시23회), 호제훈씨(38·사시34회) 등이 서울과 대전 등 각 지역 헌법기관 등에서 활약 중이다.
권순일 대전지법 수석부장판사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칼 아이칸과 KT&G간 소송사건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대전 호수돈여고와 이화여대법대를 나온 윤석희씨(43·여·사시33회)와 대전 청란여고와 고려대법대를 졸업한 이정화씨(41·여·사시33회)는 논산 출신 가운데 유일한 홍일점 법조인으로 손꼽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이들은 현재 서울에서 변호사와 현직 판사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진호씨(62·사시13회)와 이천세씨(40·사시32회), 이학성씨(52·사시24회), 임정수씨(52·사시19회), 전병주씨(33·사시40회), 조정환씨(51·사시24회)를 비롯, 이상호씨(39·사시32회) 이승진씨(44·사시28회), 이웅씨(61·사시23회), 이인복씨(50·사시21회), 양건식씨(52·사시37회), 양홍규씨(42·사시34회), 오승철씨(43·사시27회), 유재복씨(사시24회), 유재선씨(61·사시14회), 김남형씨(35·사시38회)를 비롯 강경상고와 숭실대법대를 졸업한 김명재씨(50·사시25회) 등은 전국 각지의 현직시절 몸담았던 일선 현장에서 변호사 등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대전고와 충남대법대를 나온 김삼현씨(50·사시31회)와 김재호씨(37·사시39회), 김병익씨(40·사시37회)를 비롯 배정환씨(50·사시29회)와 서인섭씨(48·8회 군법무관시험합격), 김정태씨(46·사시30회), 김종배씨(70·고시14회), 김철기씨(50·사시33회), 김형태씨(51·사시24회), 김희중씨(33·사시40회), 도중철씨(45·사시28회), 박남규씨(40·사시34회), 박정무씨(43·사시39회), 방웅환씨(33·사시40회)는 대전, 논산, 서울 등 연고가 있는 도시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밖에도 박준선씨(40·사시34회)와 박흥식씨(46·사시31회)를 비롯한 신일수씨(42·사시29회), 심규홍씨(40·사시33회), 김용정씨(40·사시35회), 김용하씨(38·사시37회), 김영갑씨(50·사시23회), 김용덕씨(42·사시37회) 등 상당수가 전국 각지 지법·지검에서 각각 역사의식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범죄 없는 밝은 사회 구현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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