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이날 선포식에서 봉형강류와 판재류 등 전체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종합 철강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50여년간
현대제철은 올해 당진에 일관제철소 건립공사를 착공, 2010년 완공해 고급 판재류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현재 연간 1000만t을 상회하는 판재 및 소재 수입물량을 대체해 연간 4조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하는 등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특히 세계적인 명차인 BMW와 렉서스 등에 사용해도 손색이 없는 최고급 자동차 강판 원자재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사명으로 여러 가지 안이 검토됐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살리면서 일관제철소 이미지를 단순하고 명쾌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현대제철’로 정했다”며 “또 이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1977년 제철소 설립계획을 발표할 당시 구상했던 사명으로 현대차그룹의 제철소 진출 염원이 담겨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푸른색 계열의 ‘H’자로 간략하게 그래픽화한 회사의 심벌마크는 회사의 영문 첫 글자이자 ‘High Spirit(진취적 기상)’, ‘Harmony(조화)’, ‘Humanity(인류애)’를 상징했으며, ‘H’의 견고한 양축은 신·구사업과 기업·고객을, 가운데 교량은 양축의 균형적 만남과 통합으로 성장하는 미래를 의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53년 대한중공업공사로 출발한 현대제철은 1962년 인천중공업(주), 1964년 인천제철로 각각 사명을 바꾼 뒤 2000년 강원산업(현 현대제철 포항공장) 합병과 삼미특수강(현 BNG스틸) 인수를 통해 2001년 현대차그룹으로 재출범하면서 현대INI스틸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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