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충청지역 이동전화신규가입자 및 번호이동고객들은 요금보다는 통화품질 및 서비스 등을 보고 이동통신사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차례에 걸친 이동전화요금인하와 최근 3개 이동통신사에서 전면 시행한 발신번호표시(CID)서비스 무료화 등으로 휴대폰 요금은 통신사별로 큰 차이 없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1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3개 이동통신사의 201분 통화 시 요금(SK텔레콤 고객 평균 통화량)을 비교한 결과(2005년 11월 기준) SK텔레콤 3만2367원, KTF 3만2610원, LG텔레콤 3만3623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오는 27일부터 1년 6개월 이상 이동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보조금지급도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통화품질 및 서비스 등을 보고 이통사를 선택하는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이동통신사별로 요금차이가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 각종 부가서비스 요금의 무료전환과 요금 평준화 등으로 고객들의 이통사 선택 성향이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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