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개통 코앞 둔산동 일대 꾸준한 강세
대전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 내 6개 단지 4000여 가구의 동시입주로 신규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지자 매매가와 전셋값 하락세가 대전 전체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반면 대전지하철 1호선 개통수혜지역인 서구지역의 매매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공주시는 지난달 14일에 발표한 ‘스마트시티 건설계획’에 따른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늘면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3~9일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1% 소폭 상승했으며 전셋값도 0.01% 올랐다.
▲매매=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전체적으로 변동이 없었지만 서구(0.07%)와 중구(0.02%)는 오른 반면, 대덕구(-0.35%)와 유성구(-0.01%)는 하락했다.
대덕구는 대덕테크노밸리 입주로 신규입주물량이 풍부해지자 상대적으로 기존단지의 매물소화가 어려워져 하락했다. 급매물까지 나오고 있지만 이 또한 매수세가 없어 매물은 계속 쌓이고 있다.
반면 서구는 둔산동 일대 단지들이 꾸준히 강세다. 대전지하철 1호선 1단계 개통을 앞두고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이 부족하다. 특히 둔산동은 학원가 형성이 잘 돼 있고 공원과 금융·공공업무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대전지하철 수혜단지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으며 공주시(0.13%)가 올랐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0.02%)와 같은 오름폭을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청주시(0.03%)가 상승했다.
공주시는 ‘스마트시티 건설계획’ 발표 후 매수세가 늘며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이 계획으로 금흥동과 우성면 일대는 신시가지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세= 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동구(-0.02%)와 서구(-0.02%)가 하락한 반면 유성구(0.02%)는 소폭 올랐다.
서구는 대덕테크노밸리의 입주로 신규단지 전세물량이 풍부해지면서 하락했다. 대부분의 전세수요는 신규단지로 몰리고 있으며 기존단지들은 전세문의조차 없다.
충남 전셋값 변동률은 0.00%로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고 지역별로는 공주시(0.03%)가 소폭 올랐다. 충북 전셋값 변동률은 0.05%를 기록했으며 청주시(0.07%)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주시와 청주시는 겨울방학 이사철이 마무리 되면서 수요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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