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공동체 ‘치과’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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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공동체 ‘치과’ 생긴다

지역민 출자. 소유...대전민들레의료생협 6월 개원

  • 승인 2006-03-11 00:00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출자해 소유하는 지역공동체 치과 개원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10일 대전 민들레의료생활협동조합(이하 의료생협)에 따르면 대전지역 주민과 의료진이 직접 자본금을 출자해 운영하는 치과의원이 개원 예정이다.

이 치과는 오는 6월 대덕구 법동 생협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진료에 나서게 된다.
생협은 의료 및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에 근거해 지역주민과 의료인이 함께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지역주민에 의해 운영되는 주민자치조직이다.

의료생협은 지난 2000년을 전후해 서울과 안성, 인천, 원주,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생겨나 지금까지 양·한방 진료를 직접 해왔지만 치과진료를 개설한 곳은 거의 없었다.

의료생협은 치과진료의 특성상 일반 내·외과 질환에 비해 가볍게 여겨지지만 실제 치료에 접어들면 치아 하나당 수십만원이 소요되는 등 환자부담이 크다는 점에 착안해 치과의원 개설을 추진하게 됐다. 이 곳에서는 회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유로운 치료가 가능하다.

김성훈 의협 사무국장은 “예방과 치료를 책임지는 치과를 사회적 기업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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