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은 지난 6일자로 병원장에 서울 김안과 원장을 역임한 김종우 건양대 의대 교수를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말 의료사고로 환자수 급감, 병원 이미지 실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건양대병원은 보직자 7명을 교체하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을지대병원도 올초 간호부 수뇌부를 전격 교체, ‘젊은 간호 부장’ 시대를 개막했다. 병원 측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오랫동안 간호부장을 역임한 A 부장을 40대 간호사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병원은 10일자로 진료처장에 송시헌(신경외과) 교수를 임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전임 진료처장이 건강상의 문제로 사퇴했다고 하나, 신임 송 처장이 갖고 있는 전국적인 ‘명성’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송 처장은 국내 소아신경외과의 ‘대부’로 전국 각지에서 소아환자들이 찾아들고 있다.
대전 중앙병원도 최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과장급 전문의들을 영입, 병원 내 활기 찾기에 나섰다. 중앙병원은 일부 공석였던 전문의 자리를 ‘스타 의사’로 배치,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 둔산동 ‘세우리 병원’의 경우, 척수 분야의 대표 주자인 서울 ‘강남 베드로 병원’의 ‘스타의사’를 전격적으로 영입해 이 분야의 시장 선점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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