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 새벽 5시30분… 평상시 10분간격
승차요금 토큰 900원·교통카드 800원
좌석버스→지하철 환승땐 추가요금 없어
판암역을 출발한 지하철은 신흥~대동~대전역~중앙로~중구청~서대전4거리~오룡~용문~탄방~시청~정부청사까지 12개역사 12.4km를 약 21분간 질주하게 된다.
하루평균 3만1000여명이 지하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운임은 교통카드 사용시 1구간(10km이내) 800원, 2구간(10km초과) 900원이다.
승차권으로 구입할 경우에는 각각 100원이 할증되고 청소년은 20%, 어린이는 50%의 운임이 할인되며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요금이 면제된다.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버스와 환승할인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800원을 지불하고 일반버스를 승차한 후 60분 이내에 도시철도 혹은 버스로 갈아탈 경우에는 450원만 부담하면 된다.
좌석버스에서 내려 지하철을 탈 경우에는 추가 요금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지하철에서 좌석버스를 탈 경우에는 450원의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또 700원을 내고 마을버스를 탔을 경우 지하철로 갈아타기
▲ “살짝 눌러주세요” 대전 지하철 1호선이 16일 개통을 앞두고 시민시승행사를 가진 가운데 8일 탄방역을 찾은 시민들이 자동발권기 앞에서 토큰형 표를 구매하고 있다. |
승차 60분 이내에 환승할 경우 두 교통수단 이용요금을 합산해 좌석버스의 요금(1250원)한도를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자가용 승용차 운전자들을 위해 환승주차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현재 판암역과 탄방역 주변에 각각 9956㎡(250면), 7728㎡(150면) 규모의 주차장을 건설 중이며 1호선 2단계 구간의 구암역(6908㎡, 145면), 현충원역(9691㎡, 240면), 반석역 9050㎡(245면) 등에도 주차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열차 내부에 설치돼 있는 스크린에서는 각 역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한편 대전의 교육과 문화, 스포츠 등에 대한 홍보 영상이 방송된다.
지하철 이용객들은 이 스크린을 통해 박세리 선수가 미 LPGA에서 첫 우승하는 순간을 접할 수 있으며 99년 미스코리아 진 김연주씨도 만날 수 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대전시민의 튼튼한 ‘발’로서 불편함이 없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도 대전 지하철에 대해 사랑과 채찍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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