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진선미라는 것은 육체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 행동을 놓고 평가하는 것이다. 그래서 삼홍(세 가지 붉은 것), 삼흑(세 가지 검은 것), 삼백(세 가지 흰 것)에다 학문과 교양을 합해서 가칭 100점 만점 기준을 적용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미인 선발 대회를 진행하여 미스코리아 진선미를 뽑고 있는데 거짓이 없는 진실한 생각을 갖고 남과 더불어 아픔과 슬픔을 같이 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갖춘 사람을 진실한 사람이라고 하며, 착한 마음으로서 자비보시를 실천하는 사람을 선량한 사람이라고 한다. 또한 말과 행동이 일치되게 행동하는 사람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한다.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것은 지혜로운 생각과 선량한 마음이 아니라는 뜻이기 때문에 사람은 모름지기 말과 행동이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2월 22일 저녁 8시 뉴스를 통해서 새로운 성직자 위대한 탄생 ‘정진석’ 대주교의 추기경 서임을 지켜보았고 또 한사람의 성현 탄생을 축하했다. 종교를 초월하여 가톨릭의 새로운 추기경 한사람이 우리 대한민국에 서임 되었다는 것은 천주교 전래 200여년의 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린것이기에 불교성직자의 한사람으로서 축하와 성원을 보내는 것이다.
우리 인류사에는 수많은 종교가 자리하고 있고 각기 그 나름대로의 종교철학을 가지고 있기에 인류 발전에 기여한 바가 지대하였는데 가톨릭의 경우 그 역사를 내가 잘 아는 바가 없기에 어떻게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인류 평화 공존에 크게 이바지 한 점은 부인 할 수가 없다. 그러기에 한분의 추기경이 새로이 탄생 되었다는 것은 그 만큼 우리 인류에게 끼치는 박애와 사랑의 정신이 가득한것이기에 온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과 찬사를 받는 것이다.
금번 ‘정진석’ 대주교의 추기경 임명때 김수한 추기경과 함께 두 손을 마주 잡고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고 정말 성직자로서의 인덕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현재 우리 사회는 갖가지 일들로 대립되어 이념과 계층, 지역간의 논쟁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심화 되어가고 있다.
성직자든 정치 지도자든 누구를 막론하고 지도자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 일수록 자신의 주장과 자신의 입장만 가지고 말과 행동을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남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느냐부터 한번 잘 생각을 해보았으면 한다.
그래서 정치 지도자들의 말 한마디 행동하나가 국민들의 마음을 편하게도 하고 불안하게도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된다고 보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갖가지 일들은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불신만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을 비방하고 남이 나쁘게 되어 내가 잘 되려는 생각을 버리고 남의 좋은 점을 잘 본받아 지니고 나쁜 것은 조용히 고치고 지켜나가야 되는 것이다.
덕으로 참고 솔선수범, 인내하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자신의 맡은일에 최선을 다해주는 진선미의 지도자가 되어 주었으면 한다.
참여정부 들어서 더욱 심화된 가계소득에 대한 양극화만 봐도 그렇다. 2006년 새해 들어 갑자기 목소리를 높이 내고 있으니 많은 국민들이 도리어 의아해하고 있는 것도 말과 행동이 같지 않고 구호만 외치면서 나라살림을 해왔기 때문인 것이다.
다시한번 대한민국에 두 번째로 서임된 ‘정진석’ 대주교의 탄생을 축하하며 이 거룩한 탄생에 힘입어 국운이 더욱 융창하여 남북이 하루속히 평화적으로 통일되고 우순풍조, 국태민안의 조국,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