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는 업무에 복귀한 노조원들을 긴급 투입해 일반여객과 화물열차를 6일 첫차부터 정상운행할 계획이다. 철도공사에 따르면 KTX와 수도권전철 등은 평일 대비 100% 정상 운행하고 있으며, 일반여객 열차는 이날 정오까지 43.4%, 화물열차는 18.5%의 운행률을 보이고있다.
지난 1일 오전 1시부터 신탄진 철도차량정비창에 모여 농성을 벌이다 산개투쟁으로 전환했던 철도노조 대전본부 1900여명 전원이 업무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개점 휴업 상태였던 열차운행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 되고 있다.
5일 대전역에는 운행예정인 193대 열차 가운데 143대의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이날 120회 운행하는 KTX의 경우 101회 운행, 일부 임시열차를 제외하고는 정기열차가 모두 정상운행되고 있다.
대전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김 모(51)씨는 “1일부터 열차를 이용하지 못해 난감했는데 이제 열차운행이 거의 정상화돼 다행”이라며 “어떠한 경우에서도 시민들 볼모로 하는 파업은 더 이상 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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