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10월말 토목공사가 착공된지 10년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며 공사 기간동안 각종 불편을 기꺼이 참아 주신 대전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가능했기에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대전시민들은 도시철도가 차세대 교통수단이자 지상교통난을 해소시킬 수 있는 유력한 대안이 될것이라는 기대감을 공유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대전지역도 이제 ‘고통’에 가까운 지상 교통난으로 치러야할 유무형의 기회비용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도로율은 높다지만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서는 대중적 교통체계의 구축이 절실한 때에 접어들었으며 도시철도 건설이야말로 교통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대전’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것이다.
‘100년 교통대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도시철도 개통으로 가져올 기대효과에 주목한다면 오늘의 투자는 몇 배 이상의 보상으로 되돌아 올 것을 확신하고 있다.
특히 대전이 ‘한국의 신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행정복합도시가 인근에 들어섬에 따라 도시철도라는 대중교통인프라 구축은 국가적으로나 지역사회 발전측면에서 큰 동력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우선 이번에 개통되는1호선 1단계 구간은 대전시 동구 판암동에서 서구 둔산동 정부 대전청사까지 12개역, 12.4Km에 달한다. 아시다시피 원도심과 신도심을 이어주는 구간으로서 대전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간 균형발전 전략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개통된 동서 관통도로와 함께 도시철도가 훌륭한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
1단계 구간의 지상도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도시철도의 질주가 시민들의 교통체증 ‘고통’을 덜어 주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와 함께 역세권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인데, 이미 역 주변 상권이 기지개를 켜고 있으며 부동산, 유통뿐만 아니라 도시철도를 각 분야의 마케팅 매개로 삼으려는 활발한 움직임이 목격되고 있다.
또한 시민의 일상생활 패턴의 변화가 예상돼 단적으로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교통수단은 대전도시철도뿐!’이라는 사실이 사적.공적인 영역에서 기회비용 절감과 다양한 효율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그동안 우리 공사 전 직원은 성공적 개통과 연중 안전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오는 16일 성공적 개통이 절반의 성공이라면 연중 안전한 운행 확보가 우리 공사의 최종 목표이자 성공이라 할 수 있다. ‘고객 안전이 최고의 가치’라는 인식아래 대전도시철도는 1호선 22개 전 역사에 추락사고를 근원적으로 방지해줄 스크린 도어를 설치했으며 대전도시철도만의 큰 자랑거리가 됐다.
또한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와 개집표기, 출입문 안쪽에 좌석대신 여유 공간을 확보해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안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동차 내부를 700℃에서도 잘 타지 않는 내연재로 채택, 안심하고 탈 수 있는 도시철도의 면모를 갖췄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안전한 시설물과 시스템 못지않게 경영 개선을 위한 수익모델 창출에 지혜를 모아 22개 전 역사 민간위탁, 지방철도기관 중 유일한 PDP광고 유치, 승차권 뒷면의 광고면 활용 등 크고 작은 수익사업을 벌여왔다.
이러한 노력과 아울러서 혼자 사는 노인에게 연탄보내기, 월급 우수리를 모아 난치병 어린이 돕기, 지역 문화예술 부흥을 위해 시립예술단 정기 회원 전 직원 가입, 대전시티즌의 시민주 공모 참여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이 되려는 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수단인 대전도시철도.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 시민 여러분 곁에 늘 가까이 있는 도시철도.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이 있기를 기대하며 가족사랑, 대전사랑이 도시철도 이용으로 이어지길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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