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과 결혼 시즌을 앞둔 충청권 아파트 시장은 일찍부터 집을 구하려는 움직임들로 신규단지와 인기지역 내 단지들이 인기를 끌며 상승세를 이어갔다.특히 대전지하철 1호선 역세권 단지들은 개통(3월 16일)을 2주 앞두고 꾸준한 매수세로 큰 폭의 시세상승을 나타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10% 상승했으며 전셋값도 0.01% 올랐다.
▲매매=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14%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
며 지역별로는 서구(0
서구는 지하철1호선 역세권 단지들의 인기가 꾸준하다. 특히 둔산동은 학군도 좋고 학원가 형성도 잘 돼 있어 매수세가 꾸준한데 반해 매물은 부족해 거래가 어렵다.
목련 42평형이 2000만원 오른 3억6000만~4억5000만원, 48평형도 2000만원 올라 4억3000만~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천안시(0.11%)가 올랐다.
충북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지역별로는 청주시(0.03%)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천안은 결혼시즌을 앞두고 예비부부들의 수요가 크게 늘며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04%로 한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지역별로는 유성구(-0.18%)가 크게 하락한 반면, 대덕구(0.02%), 동구(0.02%)는 소폭 올랐다.
유성구는 전민동 엑스포가 하락했다. 인근 대덕테크노밸리 내 신규단지들과 유성구 내 기존단지들의 전세물량이 소화가 안 된 채 적체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덕테크노밸리 내 신규단지의 전세시세가 기존단지보다 저렴해 기존단지의 전세물건 소화는 더 어렵다. 32평형이 500만원 하락한 9500만~1억원이다.
충남 전셋값 변동률은 0.11%로 지난주(0.01%)보다 0.10%포인트 오른 수치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천안시(0.16%)가 올랐다.
충북 전셋값 변동률은 0.02%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지역별로는 청주시(0.02%)가 상승했다.
천안은 겨울방학동안 물건이 부족해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다소 높은 가격에 나온 전세물건을 계약하며 소폭의 시세상승을 보였다.
특히 쌍용동일대는 월봉초등, 쌍용중, 연화고 등 학교가 풍부하고 롯데마트, 이마트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해 세입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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