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2월 대전의 집값은 전월에 비해 0.1% 떨어졌으며 충남은 0.2% 올랐다.
대전 주택 매매값은 중구가 0.1% 올랐으나 대덕구(-0.5%), 서구(-0.1%) 가 떨어져 전체적인 하락세를 주도했다. 충남은 논산(0.5%), 천안(0.4%)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해 0.2% 올랐다.
전세가격 동향에서도 대전은 하락, 충남은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대전은 대덕 테크노밸리의 대단위 입주 영향으로 유성구(-1.4%), 대덕구(-0.6%)가 큰 폭으로 하락해 평균 0.2% 떨어졌다. 충남은 천안시(0.6%), 논산시(0.3%)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주도해 0.3% 올랐다.
매매·전세가격이 모두 오른 충남 연기를 비롯한 경남 진주 등 전국 5곳은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지에 올라 이달말 지정여부가 결정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달말 정부의 추가 부동산 안정대책이 예고되고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 요건이 강화되면서 대전은 집값이 안정세를 보였으나, 충남은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 건설과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기대 심리로 집값과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집값은 8·31부동산종합대책 발표이후 가장 높은 0.5%를 기록했으며 서울 아파트값은 1.1%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판교신도시 분양을 한달 앞두고 강남구와 분당구, 안양 동안구, 용인 수지구 등은 2%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으며 이사철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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