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산에 자리한 1000년 고찰 관촉사 경내에는 일명 은진미륵이라는 거대한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조성돼 있어 불도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이 석불은 고려 태조 왕건의 세 번째 부인의 아들인 광종20년(970)에 기공돼 목종9년(1006)에 완성 즉, 2대 왕조에 걸쳐 건립됐다고 조선 영조19년(1743)에 세워진 사적비에 수록돼 있다.
철새들의 낙원으로 손꼽히는 탑정호(제2경)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논산시 부적면과 가야곡, 양촌면에 걸쳐 광활한 규모를 자랑하는 탑정호는 물이 맑고 깨끗하며 잉어, 쏘가리, 메기 등 담수어족이 풍부해 겨울철새들의 낙원으로 꼽힌다. 호수주변에는 참붕어찜전문업소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가 자리 잡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식욕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호남의 소금강 대둔산
대둔산(제3경) 기암절벽의 웅장한 형태는 형언키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데 특히 군지계곡, 수락폭포, 마천대, 선녀폭포, 낙조대, 수락계곡 등 다양한 볼거리와 비경은 4계절 관광명소로 각광, 등반객이 줄을 이어 찾는다.
논산시 벌곡면에 위치한 수락계곡은 삼복더위에도 냉기가 감도는 계곡으로 1㎞정도의 깎아지른 절벽과 저녁햇살에 비치는 기암괴석의 절경은 한 폭의 산수화같다.
▲백제 명장 계백장군 묘역
백제시대 명장 계백장군 전적지인 황산벌에는 장군의 묘역(제4경)과 백제군사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백제군사문화와 현대건축양식을 가미해 건립한 예술성이 담긴 이 박물관에는 군사유물, 모형물을 비롯해 전시 체험실과 논산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과 공성무기, 진법놀이, 씨름, 투호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전국각지 학습단을 비롯한 외래객들과 가족단위 체험학습장으로 인기가 높다.
▲주요 문화재 개태사
국가지정 주요문화재로 꼽히는 쌍계사(제5경)와 개태사(제6경) 등 역사가 깃든 고찰들도 보는 이로 하여금 불심의 자비를 더해준다.
특히 강경젓갈축제기간을 통해 옛날 달 밝은 보름날 하늘나라 선녀들이 산마루에 내려와 경치의 아름다움에 폭 빠져 즐기며 맑은 강물에서 목욕하며 놀았다는 강경산 옥녀봉의 자태는 청순한 선녀의 모습과 같아 찾는 외래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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