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시 부동산 거래량이 2004년에 비해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시가 발표한 ‘2005년도 부동산 시장 분석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전체거래량은 6만7003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26.5%(1만2914건)가 늘어나 2003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동남부권 및 서남부권 개발과 연계된 동구, 서구, 유성구의 거래량 증가가 눈에 띈 반면 중구와 대덕구는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거래는 대체적으로 균등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지난해 4월 복수·노은지구 입주와 12월 실거래가 시행전 마지막 달에 거래량이 폭증했다. 또 대지보다는 전, 답, 임야, 공장용지 등 거래가 많아 일반주택 매매보다 대규모 개발사업에 의한 토지매매가 많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타지인의 거래량은 2004년에 비해 3000건 이상 증가해 투기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지역 지가상승률은 충남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한 가운데 행정도시 대토수요와 서남부권개발 등에 따른 유성구와 서구의 지가상승률이 높았다.
이와 함께 동남부권 개발 기대감 등으로 동구지역의 지가도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중구와 대덕구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주택가격의 경우 8·31 부동산 대책 이후 다소 안정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4년 10월 행정수도 위헌판결 후 하락했던 가격은 점차 충격을 완화하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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