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배출 ‘등용문’ 기대 충청권 고교야구대회 창설

‘청룡기(고교야구대회) 없인 한국야구도 없다’는 말이 있다. 지난 1940년 개막부터 장안의 화제를 몰고 온 청룡기 야구대회는 이후 한국 야구사의 초석을 다진 스타들을 대거 배출했다.

고교야구대회의 불모지였던 대전과 충남북 지역에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청룡기 대회처럼 숱한 명승부를 연출 할 충청권 고교야구대회가 창설된다.

대전 연고기업인 (주)선양이 주최하는 충청권 고교야구대회는 매년 한 차례씩 한밭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 동안 전례에 없었던 대전고를 비롯해 공주고, 천안 북일고, 청주공고, 청주 세광고 등 5개 팀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 대회에는 고교야구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수 많은 야구인을 비롯해 고교 동문들이 펼치는 뜨거운 응원전이 기대되고 있다.

선양 관계자는 “시상금과 대회 횟수도 점차 늘릴 계획”이라며 “충청권 야구팀의 전력 상승과 각 학교 동문들의 잔치 한마당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