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1,2産團해결책 마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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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1,2産團해결책 마련돼야

  • 승인 2006-02-28 00:0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난
▲ 박전규 기자
▲ 박전규 기자
1989년 대전이 직할시(현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충남으로부터 분리가 됐다. 이에 따라 그 당시 도청이전사업이 추진됐지만 90년대 후반 IMF위기와, 이후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행정수도,행정도시가 거론돼 논의가 유보, 결국 지난 12일 도청 이전 예정 지역이 홍성,예산으로 최종 결정됐다.

기나긴 우여곡절 끝에 충남도청은 17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도민숙원을 풀게 됐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1·2산업단지의 이전,정비방안도 도청예정지처럼 지지부진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전을 빨리해야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다만 정부와 함께 시에서 산단 업체들을 최대한 배려하는 이전대안을 조속히 마련해 줘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일도 오는 5월 지방선거가 있기에 그다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가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칫 지방선거로 인해 산단 이전,정비 방안이 긴 시간동안 유보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해 국내 한 연구기관이 1?산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입주 업체중이전의사가 있다고 밝힌 업체가 절반에 가까웠고, 자체이전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곳도 20여 업체에 달했다. 특히 대전충남지역이 아닌 타 지역으로의 이전 계획이 있는 업체가 있어 안타까움이 더했다. 이렇게 될 경우 지역경제 차원에서 적지 않은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산단 이전·정비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자체의 대안마련이 늦어진다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뒷북 행정’이 될 수밖에 없다.

대전은 향후 세계 과학기술중심도시이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배후도시, 국가의 신 성장 동력의 중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2산단 내 업체들의 손해를 최소화하는 최상의 이전,정비바아안이 조속히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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