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아파트 지하철 타고 봄바람 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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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아파트 지하철 타고 봄바람 났네

오룡역 수혜단지 급부상… 매매. 전세가 급등

  • 승인 2006-02-27 00:00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새학기. 이사철 혜택도 톡톡… 충남 천안중심 소폭 오름세

대전 지하철 1호선 1단계 개통일(3월 16일)이 다가오면서 인근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충청권 아파트 시장은 새학기와 봄 이사철을 맞이해, 통학이 편리하거나 편의시설이 풍부한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17 ~ 23일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대전(0.09%), 충북(0.07%), 충남(0.02%)순으로 모두 상승했다. 전셋값 역시 대전(0.03%), 충남(0.01%)이 상승세를 보였고 충북(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매매=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9%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지역별로는 중구(0.20%)와 서구(0.14%)가 오름세를 보였다.

중구는 대전지하철 1호선 오룡역 수혜단지가 올랐다. 특히 목동 금호한사랑은 오룡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로 호수돈여중, 중앙중, 충남여고 등 교육시설도 풍부해 인기를 끌며, 매물 품귀로 2개월만에 거래가 성사되면서 오름폭이 컸다.

45평형이 7250만원 오른 2억6500만~2억9000만원, 49평형이 55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원에 거래됐다.
서구는 둔산동 일대 단지의 강세가 계속됐다. 대전지하철 1호선 시청역 수혜단지로 탄방중, 충남고 등 인기학교로 통학이 편리하고 학원가 형성이 잘 돼 있어 매수문의가 끊이지 않지만 매물이 부족한 상황. 크로바 47평형이 3500만원 오른 4억3000만~6억7000만원, 41평형이 1000만원 오른 3억8000만~4억9000만원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2% 였으며 지역별로는 천안시(0.03%)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충북도 매매가 변동률은 0.07%로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역별로는 청주시(0.09%)가 올랐다.

천안은 불당동 아이파크가 올랐다. 인근에 용암초등, 쌍용초등, 쌍용중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고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해 인기가 좋지만 매물이 귀하다. 39평형이 5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9000만원이다.



▲전세= 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03%로 2주 동안 지속된 하락세가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지역별로는 중구(0.18%)가 오른 반면 동구(-0.02%)가 소폭 하락했다.

중구는 목동 금호 한사랑이 전셋값도 강세다. 대전지하철 1호선 개통일과 신학기가 다가오면서 전세수요가 부쩍 늘었지만 전세물건이 워낙 없어 거래가 어렵다. 45평형과 49평형이 2000만원씩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

충남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지난 주(-0.05%)보다 0.06%포인트 오른 수치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천안(0.02%)만 소폭 올랐다. 충북도 전셋값 변동률은 0.00%로 이번 주는 변동이 없었다.

천안시는 불당동 현대아이파크가 올랐다. 교육시설이 풍부하고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해 세입자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물건이 귀해 거래가 어렵다. 39평형이 250만원 올라 1억4000만~1억9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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