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기업체 최고 200만원까지 손실보상
보험금 증액. 지원대상 대폭 확대 등 추진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국내수출이 3000억 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지난해 대전·충남지역의 수출실적이 사상처음으로 350억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를 올리는데 힘입어 올해의 경우 400억달러의 수출시대를 바라보게 됐다. 하지만 지역경제전문가들은 유가와 환율의 변화가 올해 기업의 수출신장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환율불안에 따르는 수출기업의 적절한 수출보험제도 활용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편집자 주>
▲지역 수출실적 및
이와 함께 한국수출보험공사 대전·충남지사의 ‘지역수출업체 분포도’에 따르면 지역 내 수출시장은 크게 3개 권역으로 수출기업수의 경우 천안·아산권이 873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대전이 587개, 논산·공주권이 307개사로 나타났다.
천안·아산권의 경우 전기·전자·반도체 업종이 차지하고 있으며, 대전지역은 담배·첨단부품, 논산·공주권은 기계·화학·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대전·충남권 전체 1767개 수출기업 중 수출보험 이용업체 수는 180개사로 이용률이 1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보험의 기능=수출보험은 기업이 수입자로부터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입게 되는 손실을 보상함으로써 수출을 촉진하는
수출금융을 제공한 금융기관이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 이를 대지급함으로써 수출금융을 촉진하는 보증제도의 역할도 수행하는 수출지원제도로 중소기업의 경우 단기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및 환변동보험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보험은 환율변동 리스크로부터의 보호로 해외시장 해외시장개척 및 수출 증대를 지원하며 수출금융 이용이 용이해 수출보험 담보부 채권은 위험가중치를 10%만 부여한다.
또한 정부책정으로 무역정책(수출진흥), 금융정책(은행 건전성 제고), 산업정책(수출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입자 및 수입국에 대한 신용정보도 제공된다.
▲지자체별 수출보험료 지원사업=대전시의 경우 수출보험 지원으로 수출실적 1000만달러 미만인 중소기업을, 충남도와 천안시의 경우 500만달러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원 종목은 대전시가 단기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환변동보험 등이며, 충남도는 수출보험 전 종목 신용조사수수료, 천안시는 단기수출보험, 수출신용증, 환변동보험 등을 지원한다. 지원한도의 경우 대전시는 업체당 100만원 한도, 충남과 천안시는 각각 200만원, 150만원 한도다.
지난해의 경우 대전과 충남에서 각각 25개, 54개 업체가 이용했으며 올해부터는 천안시도 사업을 개시했다.
▲수출보험공사 지원책=수출보험공사 대전·충남지사에서는 지자체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확대를 통한 신규 이용기업 유치를 위해 2개 광역지자체 및 1개 기초지자체와 연계한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지방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지원대상 확대, 신규 협약체결(천안시청) 및 지자체 연계 마케팅 등을 통한 수출보험 이용업체 수를 대폭 확대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과거 단기 및 환변동보험에 한정됐던 보험료지원 대상을 전 종목 및 신용조사수수료까지 확대해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충남지역 업체당 지원한도를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예산 조기 소진 시 추경편성이 가능토록 사전협의를 완료했다.
지난달 천안시청과의 추가 협약 체결을 통해 천안 소재기업의 경우 최대 35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천안지역 마케팅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보험공사는 지방소재 중소기업의 수출보험 이용률의 향상으로 올해 이용업체수를 전체 수출기업의 14.0%까지 높여 250개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수출보험공사 대전·충남지사 관계자는 “올해 수출보험(보증)지원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6100억원으로 설정, 성장단계별 수출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만족도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에 집중해 특정고객군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들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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