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캐릭터용품 필수 ‘챙기세요’ <초등학생 입학선물>
처음으로 학교에 다니게 되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문구류와 같은 학습 도구들. 특히 문구류는 이제 갓 학교를 다니는 초등학생들에게는 필수품과도 같아 주변 친척들로부터 똑같은 선물을 많이 받아도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
노트는 10권을 세트로 해서 4000∼5000원이면 살 수 있고, 연필세트는 2000∼5000원선. 연필 세트를 선물하면서 ‘자동차 연필깎이’ 등 다양한 모양의 연필깎이를 함께 선물하면 금상첨화. 미술 시간에 유용하게 쓰이는 미술 도구인 크레파스는 3000∼8000원, 색연필은 2000∼8000원선.
굳이 다리품을 팔지 않고 인터넷에 있는 문구류 전문 쇼핑몰에서 구입해도 평균 10∼20%는 싸게 살 수 있다. 문구류 구입시 유의할 점은 실용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게 최신 유행의 캐릭터나 만화 주인공이 그려진 것을 고르는 게 요령. 이런 다양한
최근 설문조사 등에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MP3 플레이어와 게임기 등이 꼽히고 있는 점을 감안, 초등학생은 만화와 학습 관련 DVD 시청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플레이스테이션2’ 등이 권할만하다.
컴퓨터. 패션소품이면 OK <중·고등학생>
중·고등학생들은 초등학생들과 달리 이제는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이라든지 필요한 것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연령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갖고 싶은 것을 물어보거나 함께 쇼핑을 가는 것도 좋다.
이 연령층은 디지털 세대라 컴퓨터나 어학용 워크맨, MP3, CD플레이어 같은 전자제품이 가장 인기 있는 선물. 컴퓨터는 이미 지난해 겨울부터 각 업체에서 일제히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어 컴퓨터를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번 기회에 선물하는 것이 좋다.
어학용 워크맨은 6만∼15만원, MP3는 15만∼39만원, CD플레이어는 13만∼20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특히 아이들은 교복을 입기 때문에 패션 소품들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다양한 형태와 색깔의 가방·시계·구두 등이 인기다.
가방은 어깨에 메는 배낭 형식이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에게 인기 있다. 배낭은 4만∼5만원. 패션시계는 3만∼7만원. 구두는 4만∼10만원.
좀 색다른 것을 주고 싶다면 남학생에게는 스포츠 용품, 여학생에게는 음악회나 연극 초대권이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되겠다.
화장품. 정장으로 성년 축하 <대학·사회초년생>
입시 준비로 고생했던 수험생들은 이제 대학생이 됨과 동시에 성인이 되는 나이다. 모 설문 조사에 의하면 남녀학생 모두 가장 갖고 싶은 선물이 노트북 컴퓨터, MP3, PDA,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등 주로 디지털 관련 제품이었다. 특히 여학생은 화장품을 가장 갖고 싶어했다.
노트북은 교체 주기가 길고 고가이기 때문에 구입시 용도에 따른 사양과 가격, 디자인, 무게, AS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저렴하게는 100만원대부터 200만∼230만원까지 다양하다. PDA는 32만∼45만원, 디지털 카메라는 32만∼43만원선이다. 영한·한영·영영한사전, 한자옥편, 토익, 영어회화 등 여러 기능이 있는 전자사전은 10만∼20만원.
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여대생들은 색조 화장품보다는 피부를 가꾸는 기초 화장품이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목욕용 화장품이 세련된 선물. 기초 화장품은 스킨·로션·크림 등 3종 세트가 3만∼10만원, 목욕용 보디용품은 쿨 보디 샤워 젤·보디 에센스 젤·샤워타월·투명가방 등이 한 세트로 1만∼3만원 정도. 백화점이나 전문 보디제품숍에서는 선물하고 싶은 것만 골라 직접 포장도 해주고 있다.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정장·명함 지갑·서류 가방·핸드백 등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실용적이면서도 가장 인기가 있다.
정장은 10만∼40만원, 명함지갑은 1만∼4만원, 서류가방은 4만∼10만원, 핸드백은 3만∼10만원.
특히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들여놓는 이들에게는 다른 연령층과 달리 가급적이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좋다. 실용적인 면과는 다소 동떨어지지만 입학 선물의 대명사인 만년필도 기념할 만한 축하선물이다. 가격은 10만∼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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