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 올부터 ‘中企 살리기’ 적극
정책적 지원 뒷받침 수출 등 호전 기대
삼성전자가 오늘이 있기까지는 어디까지나 미래에 대응하는 경쟁력을 키웠기 때문이듯 중소기업도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향후 충청권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서며 국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 육성은 현 시점에서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편집자 주>
지난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전충남지회가 지역 내 중소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인식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2.1%가 내수부진 장기화와 고유가 등 외부환경으로 인해 ‘위기 국면’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기업의 당면애로사항으로는 자금난이 25.7%, 판매난이 22.9%인 것으로 나타나 인력난(17.1%)과 함께 3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지난 연말에 실시된 올해 ‘중소기업 CEO 경기전망조사’에서도 전반적인 내수부진과 수출 정체로 지난해에 비해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대전상공회의소와 삼성경제연구소가 주관한 ‘제82차 대전경제포럼 세미나’에서 삼성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올해가 한국경제가 살아나는 ‘르네상스’의 첫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힘입어 올 한해는 지역 중소기업도 부활을 알리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발전연구원의 연구자료 ‘대전비전2020 제2차 보정계획’에 따르면 지역기업의 중·장기적인 중소기업 육성 대안으로 기업경쟁력 제고, 기업체질 개선 및 구조전환의 추진 등을 기본 대안으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오는 2014년까지 ‘충남4대 전략 산업 육성’으로 약 1조원을 투자해 전자·정보, 자동차·부품산업, 첨단문화, 농·축산바이오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임성복 대전발전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장은 “우리 지역은 지식기반산업이` 입지할 유리한 여건을 갖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앞장서서 경쟁력 있고 세계화된 기업이 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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