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銀 가족 한계좌 . ATM 사용하면 수수료 연간 10여만원 절감 효과 있어
콜금리 인상에
펀드나 주식과 같은 일정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은행권의 금리로도 수익을 얻을수 있다. 또 각 은행마다 구조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수수료를 올리거나 신설하고 있는 가운데 수수료를 절약하는 방법이 재테크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화 기기나 인터넷 뱅킹 등을 이용한다면 연간 10여만원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것. 예금 금리나 수수료 등 당장은 푼돈이지만 적지 않은 돈을 차곡차곡 아낄수 있는 일명 ‘예금 테크’에 대해 알아보자.
▲고금리 은행은 어디일까?
현재 각 은행의 영업점장의 전결 금리는 연 4% 초중반에서 형성되는 양상으로 주요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금리로 1년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은행은 SC제일은행이다.
SC제일은행은 ‘고객사은 플러스금리’ 이벤트를 통해 입출금예금 평균 잔액이 300만원을 넘는 고객에게 1년 정기예금 금리로 연 5.15%를 제시한다.
SC제일은행은 이와 함께 CD형인 더블플러스 통장을 4.45%의 금리로 내놓고 있다.
HSBC은행은 3000만원 이상부터 5억원까지 1년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우리은행은 ‘우리로모아 정기예금’이란 준특판성 상품으로 1년 정기예금에 연 4.60%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전용통장인 우리닷컴통장에서 신규로 개설하는 경우 0.1%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적용, 최고 연 4.70%의 금리가 제시된다.
우리은행의 1년 정기예금 영업점장 특별금리는 연 4.50%까지 가능하다.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은 ‘e-투게더 정기예금’으로 1년 정기예금에 연 4.60%의 금리를 제공한다. 영업점장 전결금리는 최대 적용시 연 4.35%까지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이번 콜금리 인상을 반영, 현재 영업점장 특별승인 금리로 연 4.35%를 적용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1년 정기예금 상품에 1억원 이상은 연 4.4%, 1000만원 이상은 연 4.3%를 적용한다. 외환은행은 연 4.4%, 한국씨티은행은 연4.5% 금리를 적용한다.
▲수수료 절약노하우
현재 대다수 시중은행들은 주거래 우량고객에 맞춰 일정부분 수수료 혜택을 주고 있다. 자기앞수표 발행, 송금, 예금 인출, 공과금 발생에 따른 수수료를 일부 시중은행에서는 면제 혜택까지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수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평균 잔액이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고 거래 실적에 따라 수수료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가족끼리는 계좌를 한데 묶어 거래하는 것이 낫다.
이와 함께 현재 각은행들은 일선 창구를 통한 송금거래의 경우 건당 1000∼2000원 가량의 수수료를 부여하지만 인터넷뱅킹으로 송금할 경우에는 무료 혹은 400원 안팎의 수수료만을 부여한다. ATM을 이용해 송금할 경우도 1000원 안팎의 수수료를 받거나 면제혜택이 부여된다.
영업시간 이후에는 같은 은행간 거래라도 송금 수수료가 500원 가량 추가 발생한다. 따라서 인터넷뱅킹과 ATM도 영업시간 이전에 사용하는 것이 낫다.
현금결제가 아닐 경우 예금 인출보다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주거래 은행을 이용한 자동 이체를 이용하는 것도 수수료를 아낄수 있는 노하우다. 신용카드를 이용한다면 수수료 부담은 줄어들 뿐더러 연말정산 혜택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특히 야간에는 반드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1000원을 훌쩍 넘는 은행권 수수료를 줄일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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