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주간 아파트 시세 동향

<부동산>주간 아파트 시세 동향

대전 올 첫 하락··· 충남도청 예정지는 ‘술렁’

  • 승인 2006-02-20 00:00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민동 엑스포아파트 33평 매매가 1250만원↓
예산군 매수문의 급증… 42평형 1000만원 ↑

대전 아파트 매매값이 대덕테크노밸리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올해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곳으로 이전하는 주민들로 인해 주변단지의 매물이 대거 쏟아지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적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로 확정된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대는 이미 호재가 시세에 반영돼 별다른 변동은 없지만 예산의 경우 문의가 늘며 매도가격이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 DrApt.com)가 10~16일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충북(0.03%)은 오른 반면, 대전(-0.08%)과 충남(-0.01%)은 하락했다.



▲매매=대전은 유성구(-0.34%)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특히 대덕테크노밸리 신규단지로 이주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기존단지들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소화가 어렵다. 때문에 주변 전민동과 송강동 일대 단지들의 하락폭이 컸다. 전민동 엑스포 33평형이 1250만원 떨어진 1억4000만~1억7000만원, 49평형이 750만원 내린 2억7000만~3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충남에서는 천안시(-0.05%)가 내림세를 보인 반면, 예산군(1.56%)이 크게 올랐다. 천안 백석동 주공그린빌1단지는 하락했다. 인근 벽산블루밍의 입주(1월 31일)로 매물이 풍부해지면서 기존단지의 매물소화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예산군은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 확정소식으로 들썩이고 있다. 도청이전에 따른 문의가 늘고 있으며 매도자들은 매도가격을 크게 높이고 있다. 예산읍 까치마을유익 42평형이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이다.

충북에서는 충주시(0.27%)가 올랐고 청주시(-0.01%)는 소폭 하락했다.



▲전세=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0.19%로 지난 주(-0.12%)에 이어 크게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유성구(-0.91%)가 크게 내렸고 동구(0.02%)와 중구(0.02%), 대덕구(0.01%)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유성지역 전세시장도 대덕테크노밸리의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가 다가오면서 쏟아져 나오는 기존단지와 신규단지의 전세물량이 적체돼 있는데다 신규단지 전세시세가 기존단지보다 평균 1000만~2000만원가량 저렴하게 형성돼 있어 기존단지 전세물량 소화가 더 어렵다. 전민동 엑스포 57평형이 750만원 하락한 1억5000만~1억6000만원, 33평형도 역시 750만원 하락해 9500만~1억원이다.

충남 전셋값 변동률은 -0.05%로 지난 주(0.00%)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천안시(-0.08%)가 하락했고 예산군(0.52%)은 올랐다. 충북은 0.00%로 변동이
없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