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사진. 영상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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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사진. 영상을 만난다

루벤스·렘브란트의 나라

  • 승인 2006-02-17 00:00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작가와의 대화’ 행사도 마련
24일부터 대전 시립미술관서




국내 최초로 대전에서 네덜란드의 현대사진 및 영상 작품이 대거 소개된
다.
대전시립미술관은 24일부터 4월 9일까지 ‘네덜란드 현대 사진 영상전-Dutch Insight’를 개최한다. 시립미술관과 서울 금호 미술관이 공동주최하고 현대미술프로젝트AG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네덜란드의 빌름 반 쥬텐달과 김민성이 공동 기획했다.

현재는 세계 미술의 중심으로 뉴욕이나 런던을 떠올리지만, 네덜란드는 근대 이전의 서양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갖는 곳이다.

루벤스 등 17세기의 화려한 미술의 꽃을 피운 플랑드르 화파의 나라이며, 그 가운데에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나라로서, 사실적이고 생생한 풍속화, 특히 인물화가 발달했던 곳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 인물회화의 전통을 잇는 인물사진 작품이 대거 소개된다. ‘렘브란트 탄생 400주년’이기도 한 2006년을 맞아 네덜란드의 예술적 전통이 시대와 장르를 넘어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파리 쥬드폼 갤러리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가진 리네케 딕스크라를 비롯해 폴 쿠이거, 마요레인 분스트라 등 20여명의 젊고 감각적인 사진 및 영상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와 함께 부대행사로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및 ‘세미나’가 열려 전시에 대한 이
해를 도울 예정이며, 기간 중 매주 주말에는 도슨트들의 전시 설명회가 열린다.





#리네케 딕스크라=리네케는 1992년 네덜란드와 벨기에, 미국, 폴란드, 가봉 등 해변가에 있는 젊은이들을 찍은 초상 사진 연작을 처녀작으로 내놓았다. 이 연작에서 그는 우리에서 어떤 자세가 동시에 취해지거나 흐트러져 버리는 순간을 보여준다. 주저함과 불안정함이 얼굴 표정과 몸짓에서 드러난다.



#마요레인 분스트라=1980년대 이후 분스트라는 중국, 시베리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을 여행하면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거나 사진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작업에서 영화적인 움직임과 대상의 파편들은 실제와 이미지 사이의 구별되는 특성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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